03wk: 측도론 intro (3)

Author

최규빈

Published

March 21, 2023

강의영상

youtube: https://youtube.com/playlist?list=PLQqh36zP38-yJdGySrpN1x55Vs6SRntEX

셀 수 있는

- 셀 수 있는 집합과 셀 수 없는 집합.

  • countable: finite, countable many
  • uncountable: uncountable many

- 예시1: countable set, uncountable set

  • {1,2,3,4,5}는 셀 수 있는 집합이다.
  • N은 셀 수 있는 집합이다.
  • Z는 셀 수 있는 집합이다.
  • Q는 셀 수 있는 집합이다.
  • R은 셀 수 없는 집합이다.

- 예시2: countable sum: 아래는 모두 countable sum을 의미한다.

  • i=1nai.
  • iIai, where I={1,2,3,,10}.
  • i=1ai, i=0ai.
  • iNai.
  • xQm({x}), where m is Lebesgue measure

- 예시3: countable union: 아래는 countalbe union을 의미한다.

  • i=1nAi
  • i=1Ai
  • xQ{x}

- 예시4: 아래는 uncountable sum을 의미한다.

  • x[0,1]m({x}), where m is Lebesgue measure

- 예시5: 아래는 uncountable union을 의미한다.

  • x[0,1]{x}

보충학습: 집합정리

집합 카디널리티 분류 르벡메져
{1,2,3} 3 가산집합 0
N 0 가산집합 0
Z 0 가산집합 0
Q 0 가산집합 0
[0,1] 20 비가산집합 1
[0,1]Q 0 가산집합 0
[0,1]Q 20 비가산집합 1
[0,1]Qc 20 비가산집합 1
[0,) 20 비가산집합
비탈리집합 20 비가산집합 NA
칸토어집합 20 비가산집합 0

지금까지의 스토리

- 지금까지의 이야기.

  • Ω의 모든 부분집합에 대해서 확률을 “무모순”으로 정의하는게 엄청 쉬운일 인줄 알았는데,
  • 사실은 그렇지가 않았다. 확률을 정의하는건 매우 까다로운 일이었다.
  • 이러한 까다로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“르벡메져”라는 새로운 도구를 사용했다. 이 도구는 몇 가지 까다로운 집합에 대하여 확률을 무모순으로 정의할 수 있었다.
  • 르벡메져는 구간 [0,2π)의 모든 유리수 집합의 길이와 구간 [0,2π)의 모든 무리수 집합의 길이를 다르게 정의하는 신기한 방식을 사용하는데, 이러한 방식을 납득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으로 “셀 수 있는 무한”과 “셀 수 없는 무한”의 개념을 공부했다.
  • 하지만 르벡메져를 통해서도 Ω의 모든 부분집합에 대하여 길이를 잴 수 없는 집합이 존재함이 밝혀졌다.
  • 따라서 Ω의 모든 부분집합에 대해서 확률을 “무모순”으로 정의하는 일은 포기하였다.
  • 대신에 Ω의 부분집합 중, 잴 수 있는 집합들에 대해서만 확률을 “무모순”으로 정의하는 일을 시도하고자 한다.
  • 1 동전예제

  • 2 바늘이 하나 있는 시계예제

  • 3 비탈리집합

  • - 앞으로 Ω의 부분집합 중, 잴 수 있는 집합들의 모임을 “Ω에 대한 시그마필드” 라고 하고 기호로는 F로 정의한다.

    - 그런데 “잴 수 있는 집합”이 뭐지????

    시그마필드 motivation

    (예제1) – 잴 수 있는 집합의 모임

    Ω={H,T}라고 하자. 아래집합들은 모두 확률을 정의할 수 있는 집합들이다.

    ,{H},{T},Ω

    따라서 F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면 묶음 F가 합리적일 것이다.

    F={,{H},{T},Ω}

    이때 F는 집합들의 집합인데, 이러한 집합을 collection 이라고 한다.

    (예제2) – 집합 A를 잴 수 있다면, 집합 Ac도 잴 수 있어~

    Ω={H,T}라고 하자. F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면 묶음 F는 합리적이지 않다.

    F={,{H},Ω}

    (해설1)

    이러한 묶음이 의미하는건 “앞면이 나올 확률은 모순없이 정의할 수 있지만, 뒷면이 나오는 확률은 모순없이 정의하는게 불가능해~” 라는 뜻이다. 그런데 뒷면이 나올 확률은 “1-앞면이 나올 확률” 로 모순없이 정의할 수 있으므로 “앞면이 나올 확률이 모순없이 정의되면서” 동시에 “뒷면이 나올 확률이 모순없이 정의되지 않는” 상황은 없다.

    (해설2)

    Ω의 어떠한 부분집합 A에 확률이 모순없이 정의된다면 그 집합의 여집합인 Ac에 대하여서도 확률이 모순없이 정의되어야 한다.

    AΩ: AFAcF

    (예제3) – 전체집합이 잴 수 있는 집합이니까 공집합도 잴 수 있는 집합이야

    Ω={H,T}라고 하자. F를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면 묶음 F는 합리적이지 않다.

    F={{H},{T},Ω}

    (해설)

    전체집합의 확률은 P(Ω)=1로 정의할 수 있다. 그런데 전체집합의 여집합인 공집합의 확률을 정의할 수 없는건 말이 안되므로 공집합은 F에 포함되어야 한다.

    (예제4) – 원소의 수가 유한한 경우 F=2Ω은 잴 수 있는 집합의 모임이야.

    Ω={1,2,3,4,5,6}이라고 하자. F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고 하자. 이러한 묶음은 F은 합리적이다.

    F=all subset of Ω=2Ω={,{1},{2},,{6},,{1,2,3,4,5}Ω}

    (해설)

    Ω의 모든 부분집합에 대하여 확률을 모순없이 정의할 수 있다. 예를들면

    • P(Ω)=1, P()=0
    • P({1})=16
    • P({1,2,4})=36
    • P({2,3,4,5,6})=56

    이런식으로 정의할 수 있다.

    (예제5) – 동일한 Ω에 대하여 잴 수 있는 집합의 모임 F는 유니크하지 않음.

    Ω={1,2,3,4,5,6}이라고 하자. F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고 하자. 이러한 묶음 F는 합리적이다.

    F={,{6},{1,2,3,4,5},Ω}

    (해설)

    어떠한 특수한 상황을 가정하자. 주사위를 던져야하는데 6이 나오면 살수 있고 6이 나오지 않으면 죽는다고 하자. 따라서 던지는 사람 입장에서는 주사위를 던져서 6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만 관심있을 것이다. 이 사람의 머리속에서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확률들은 아래와 같다.

  • 4 공평한 주사위라고 하자..

    • 살수있다 1/6
    • 죽는다 5/6
    • 살거나 죽는다 1
    • 살지도 죽지도 않는다 0

    이러한 확률은 합리적이다. 즉 아래의 집합들만 확률을 정의한다고 해도, 확률을 잘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.

    ,{6},{1,2,3,4,5},Ω

    (예제6)Ω를 어떠한 사건의 집합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F를 달리 구성할 수 있다.

    Ω={1,2,3,4,5,6}이라고 하자. F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고 하자. 이러한 묶음 F는 합리적이다.

    F={,{1,3,5},{2,4,6},Ω}

    (해설)

    전체사건을 “주사위를 던져서 짝이 나오는 사건”, “주사위를 던져서 홀이 나오는 사건” 정도만 구분하겠다는 의미

    (예제7)AFAcF

    Ω={1,2,3,4,5,6}이라고 하자. F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고 하자. 이러한 묶음 F는 합리적이지 않다.

    F={,{1,3,5},Ω}

    (해설)

    “주사위를 던져서 홀수가 나올 사건”에 대한 확률을 정의할 수 있는데, 짝수가 나올 사건에 대한 확률을 정의할 수 없다는건 말이 안되는 소리임.

    (예제8) – trivial σ-field

    Ω={1,2,3,4,5,6}이라고 하자. F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고 하자. 이러한 묶음 F는 합리적이다.

    F={,Ω}

    (해설)

    이렇게 잡으면 모순이 일어나진 않음. (쓸모가 없겠지)

    (예제9) – 서로소인 두 집합의 합, 포함관계에 있는 집합의 차

    Ω={1,2,3,4}이라고 하자. 어떠한 필요에 따라서 1이 나올 확률과 2가 나올 확률에만 관심이 있고 나머지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하자. 그래서 F을 아래와 같이 정의했다고 하자. 이러한 묶음 F는 합리적이지 않다.

    F={,{1},{2},{2,3,4},{1,3,4},Ω}

    (해설1)

    F은 전체집합과 공집합을 포함하고 여집합에 닫혀있으므로 언뜻 생각해보면 합리적인듯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. 왜냐하면 {1,2}이 빠졌기 때문이다. 1이 나올 확률 P({1})와 2가 나올 확률 P({2})를 각각 정의할 수 있는데, 1 또는 2가 나올 확률 P({1,2})을 정의할 때 모순이 발생한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. 왜냐하면 {1}{2}= 이므로

    P({1}{2})=P({1})+P({2})

    와 같이 정의가능하기 때문이다. 따라서 집합이 아래와 같이 수정되어야 한다.

    F={,{1},{2},{2,3,4},{1,3,4},Ω,{1,2},{3,4}}

    (해설2)

    생각해보니까 {2}{2,3,4}의 부분집합이다. 그런데 P({2})P({2,3,4})를 각각 정의할 수 있는데

    P({2,3,4}{2})=P({3,4})

    를 정의할 수 없는건 말이 안된다. 따라서 F를 아래와 같이 수정해야 한다.

    F={,{1},{2},{2,3,4},{1,3,4},Ω,{3,4},{1,2}}

    (해설3)

    Ω의 어떠한 두 부분집합 A, B가 서로소라고 상상하자. 집합 A, B에 대한 확률이 각각 무모순으로 정의된다면, 집합 AB에 대한 확률도 무모순으로 정의되어야 한다.

    A,BΩ such that AB=: A,BFABF

    또한 Ω의 임의의 두 부분집합이 AB와 같은 포함관계가 성립할때, 집합 A, B에 대한 확률이 각각 무모순으로 정의된다면, 집합 BA에 대한 확률로 무모순으로 정의되어야 한다.

    A,BΩ such that AB: A,BFBAF

    (예제10)A={{1},{2}} 일때, σ(A) 를 구하는 문제

    Ω={1,2,3,4}이라고 하자. 내가 관심이 있는 확률은 P({1}), P({2}) 밖에 없다고 하자. 이러한 확률들이 무모순으로 정의되기 위한 최소한의 F를 정의하라.

    (해설) – 좀 귀찮네..?

    0차수정: A={{1},{2}}

    1차수정: {,{1},{2},Ω}

    2차수정: {,{1},{2},{2,3,4},{1,3,4},Ω}

    3차수정: {,{1},{2},{2,3,4},{1,3,4},Ω,{1,2},{3,4}}

    사실 우리가 관심 있는건 A={{1},{2}} 뿐 이었음. 그런데 뭔가 P({1})P({2})를 합리적으로 정의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어떠한 집합들을 모두 생각하는건 매우 피곤하고 귀찮은 일임. 그래서 “아 모르겠고, {1}{2}를 포함하고 확률의 뜻에 모순되지 않게 만드는 최소한의 F가 있을텐데, 거기서만 확률을 정의할래!” 라고 쉽게 생각하고 싶은 사람들이 생김. 그러한 공간을 σ(A)라는 기호로 약속하고 smallest σ-field containing A 라는 용어로 부름.


    생각의 시간1

    우리가 잴 수 있는 집합의 모임들 F라는 것은 답을 구체적으로 쓸 수는 없으나 현재까지 파악한 직관에 한정하여 아래와 같은 조건들을 만족하는 collection이라고 “일단은” 생각할 수 있다.

  • 5 이 조건들은 수정 및 보완 될 예정임

    1. Ω,F
    2. AΩ: AFAcF
    3. A,BΩ such that AB=: A,BFABF
    4. A,BΩ such that AB: A,BFBAF

    이것은 우리가 “확률”이라는 개념을 올바르게 정의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합의이다.

  • 6 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합의

  • 여기에서 우리가 따져볼 것은 (1) 시그마필드의 조건으로 1~4이면 충분한지 (더 많은 조건들이 필요한건 아닌지) 그리고 (2) 우리가 있었으면 하는 조건들이 꼭 필요한 조건은 맞는지 (예를들면 한두개의 조건이 다른조건을 암시하는건 아닌지) 이다.

    (충분할까?) 조건 1,2,3,4 정도를 만족하는 집합으로 시그마필드를 정의해도 충분할까? 좀 더 많은 조건들이 필요한건 아닐까? 예를들면 아래와 같은 조건들이 필요한건 아닌가?

    1. A,BΩ: A,BF ABF
    2. A,BΩ: A,BF ABF
    3. B1,B2,Ω such that B1,B2, are disjoint: B1,B2,Fi=1BiF
    4. A1,A2,Ω: A1,A2,Fi=1AiF

    여기에서 잠시 7의 의미를 살펴보자.

    1. 3의 확장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. 3은 “각 집합을 잴 수 있다면 서로소인 집합을 유한번 더한 집합도 잴 수 있어야 한다” 라는 의미가 된다. 7은 “각 집합을 잴 수 있다면 서로소인 집합을 셀 수 있는 무한번 더한 집합도 잴 수 있어야 한다” 라는 의미가 된다.

    (예제11) – 람다시스템

    Ω=(0,2π] 라고 하자. A={{x}:xQΩ} 이라고 할 때 아래가 성립할까?

    QΩσ(A)

    즉 각각의 유리수 한점씩을 잴 수 있을 때 유리수 전체의 집합 역시 잴 수 있을까?

  • 7 P({0}), P({0.21}), 를 각각 정의가능할 때

  • (해설1)

    유리수는 셀 수 있는 무한이므로 집합 QΩ의 길이나 확률 따위는 잴 수 있다.

    (해설2)

    확률의 공리중 3을 살펴보면 이미 서로소인 집합의 countable union은 잴 수 있는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. 이건 마치 “확률은 양수”이어야 한다든가, “전체확률은 1이어야” 한다는 사실처럼 당연한 사실이다.

  • 8 사실 일반인에게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소한 수학자들은 당연하게 생각한다. 그래서 우리도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자.

  • 그림1: 위키에서 캡쳐했어요~ 3번째 공리를 살펴보세요

    사실 납득이 되는건 아님. 그렇지만 일단은 “수학자들이 합의해서 이런건 잴 수 있다고 했어. 그러니까 잴 수 있어” 라고 이해하고 넘어가자.


    생각의 시간2

    이제 5,6의 성질을 살펴보자.

    1. A,BΩ: A,BF ABF
    2. A,BΩ: A,BF ABF

    6의 경우는 AB가 서로소가 아니더라고 AB를 잴 수 있느냐? 라는 것이다. (결국 이는 교집합을 잴 수 있느냐? 라는 물음과 같아서 5와 6은 같은 질문이다.)


    (예제12) – 교집합을 넣을까 말까

    Ω={1,2,3,4}라고 하자. 아래와 같은 F는 합리적일까?

    F={,{1,2},{1,3},{1,4},{2,3},{2,4},{3,4},Ω}

    (해설1) – 틀린해설

    이러한 집합은 원칙 1-4,7 에 위배되지 않는다.

    1. Ω,F

    2. AΩ: AFAcF

    3. A,BΩ such that AB=: A,BFABF

    4. A,BΩ such that AB: A,BFBAF

    7. B1,B2,Ω such that B1,B2, are disjoint: B1,B2,Fi=1BiF

    그런데 이 집합은

    {1,2}{1,3}={1}

    와 같은 집합이라든가,

    {1,2}{1,3}={1,3,4}

    와 같은 집합의 길이를 잴 수 없다. 따라서 아래와 같이 우리가 고등학교때 부터 써왔던 공식을 쓸 수 없다. (ref, Further consequences)

    P(AB)=P(A)+P(B)P(AB)

    이것은 불편하니까 A,B가 잴 수 있다면, A,B의 교집합이나 합집합따위도 잴 수 있다고 정하자.

    (해설1의 반론)

    약속하지 않으면 “불편”하니까 약속하자라는 논리는 말이 되지 않음. 그 논리대로라면 Ω의 모든 집합에 대하여 확률을 정의할 수 없다고 하면 “불편”하니까 약속하자라는 논리가 됨. 잴 수 있는 집합의 합집합이나 교집합을 잴 수 있다라는 근거는 없음.

    (해설1의 반론의 반론) – 참고용으로만..

    사실 근거가 있긴함. 즉 AB를 각각 잴 수 있다면 A, B의 교집합도 잴 수 있음. (그렇다면 자동으로 합집합도 잴 수 있게 됨.) 이것을 지금 수준에서 엄밀하게 따지기 위해서는 “잴 수 있는 집합”의 정의를 해야하는데 지금 수준에서는 까다로움.

    (해설2) – 엄밀한 해설 X

    잴 수 있는 집합을 우리는 지금 까지 당연하게

    • 확률을 잴 수 있는 집합들

    로 생각했음, 그런데 원래 잴 수 있는 집합이라는 개념은 “선분의 길이” 따위를 모순없이 정의할 수 있는가? 즉 수직선 R의 모든 부분집합의 길이라는 개념을 정의할 수 있는가? 에서 출발하였음. 즉 원래 잴 수 있는 집합이라는 의미는

    • 수직선에서 길이를 잴 수 있는 집합들

    이라고 생각해야함. 그렇다면 “길이”라는 개념을 다시 추상화 해야하는데 “길이”라는 개념은 아래의 원칙에 위배되면 안될 것 같음.

    그림2: 위키에서 긁어온 그림. 길이는 1-4의 성질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됨

    교집합을 잴 수 없다는 논리라면, 구간 [a1,b1]의 길이는 잴 수 있고 구간 [a2,b2]의 길이는 잴 수 있지만 구간 [a1,b1][a2,b2]의 길이는 잴 수 없다는 말인데 이는 말이되지 않음.

    결론 (엄밀한 해설은 아님): “잴 수 있다” 라는 개념은 확률, 길이에 모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. 잴 수 있는 대상을 확률로 상상하면 AFAcF 인것이 당연하듯이 잴 수 있는 대상을 길이로 상상하면 A,BFABF 임은 당연하다.


    생각의 시간3

    따라서 아래의 성질들은 모두 시그마필드가 가져아할 규칙들로 인정할 수 있다.

    1. Ω,F
    2. AΩ: AFAcF
    3. A,BΩ such that AB=: A,BFABF
    4. A,BΩ such that AB: A,BFBAF
    5. A,BΩ: A,BF ABF
    6. A,BΩ: A,BF ABF
    7. B1,B2,Ω such that B1,B2, are disjoint: B1,B2,Fi=1BiF

    남은건 8번의 규칙이다.

    1. A1,A2,Ω: A1,A2,Fi=1AiF

    이 8번 규칙은 사실 5, 7번 잘 조합하면 자동으로 이끌어진다. 즉 (5),(7)(8). 그 외에도 “있었으면 싶은” 규칙은 모두 1-7중 적당한 것을 섞으면 만들 수 있다. 예를들어 아래와 같은 규칙을 고려하자.

  • 9 countable union

  • 10 교집합

  • 11 서로소의 countable union

    1. A,BΩ: A,BFABF
    2. A,B,CΩ:A,B,CFABCF
    3. A1,A2,Ω: A1,A2,Fi=1AiF

    규칙9는 규칙2와 5로 임플라이 할 수 있고, 규칙10은 규칙6의 확장으로 임플라이 할 수 있고, 규칙11은 규칙 2와 7로 임플라이 할 수 있다.

  • 12 여집합

  • 13 교집합

  • 14 2개 집합의 합집합

  • 15 여집합

  • 16 서로소의 countable union

  • 결론: 규칙 1-8으로 시그마필드를 표현하기에 충분하다.

    생각의 시간4

    규칙 1-8중 필요없는 규칙을 제거하자.

    1. 규칙2가 있다면, 규칙1에서 공집합은 빼도 될 것 같다.

  • 17 여집합

  • 18 countable union

  • 19 disjoint union of two sets

  • 20 2개의 합집합

  • 21 countable union of disjoint sets

  • 2. 규칙8이 있다면, 규칙3, 규칙6, 규칙7은 필요 없다. 즉 규칙8은 규칙3,6,7의 효과를 모두 가진다.

    3. 규칙2와 규칙6이 있다면, 규칙5는 필요없다. 따라서 규칙2와 규칙8이 있어도 규칙5는 필요없다.

  • 22 여집합

  • 23 합집합

  • 24 교집합

  • 25 여집합

  • 26 countable union

  • 27 여집합

  • 28 교집합

  • 29 포함관계의 차집합

  • 30 countable union

  • 4. 규칙2와 규칙5가 있다면 규칙4는 필요없다. 그런데 규칙5는 규칙2와 규칙8이 임플라이 하므로 결국 규칙2와 규칙8이 있다면 규칙4가 필요없다.

    5. 결론: 규칙1에서 공집합을 제외한 버전, 그리고 규칙2, 규칙8만 있으면 된다.

    시그마필드의 정의

    - 시그마필드, 즉 Ω의 부분집합 중 “잴 수 있는 집합의 모임”은 Durret 교재에 의하여 아래와 같이 정의된다.

    그림3: Durret교재에서 긁어온 시그마필드의 정의, 드래그한 부분이 정의임

    - 교재에는 ΩF이라는 조건이 빠져있는데, ΩF이라는 조건을 포함하여 기억하는 것이 편리하다. (위키등에서 일반적으로 정의할때는 ΩF 조건을 포함한다) 즉 위키와 Durret을 적당히 혼합하여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기억하는게 좋다.

    (Def) Let Ω be some set, and let 2Ω represent its power set. Then a subset F2Ω is called a σ-field if it satisfies the following three properties:

    1. ΩF
    2. AFAcF
    3. A1,A2,A3F i=1AiF

    - 좀 더 편리하게 아래와 같이 기억하면 좋다.

    시그마필드는 잴 수 있는 집합의 모임인데 아래와 같은 규칙을 만족해야 한다. (1) 전체집합을 포함한다. (2) 여집합에 닫혀있다. (3) 가산합집합에 닫혀있다.

    - 참고1: 시그마필드라는 것은 유일하게 정의되지 않는다. 즉 동일한 Ω에 대하여 정의할 수 있는 잴수있는 집합의 모임 F는 유일하지 않다.

    - 참고2: 시그마필드는 Ω없이 단독으로 정의되지 않는다. 즉

    F={,{H},{T},{H,T}}

    는 단지 그냥 시그마필드라고 주장하기 보다 Ω={H,T}에 대한 시그마필드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다.

    - 참고3: 참고2에 따라서 F 단독으로 표기하는 것 보다 Ω를 붙여서 (Ω,F)와 같이 쌍으로 표기하는게 더 합리적이다. 앞으로는 이러한 쌍을 measurable space 라고 부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