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1wk: 측도론 intro (1)
강의영상
https://youtube.com/playlist?list=PLQqh36zP38-yPGeQuQgZaqhpUJujTtP4g
예제1: 동전
-
-
-
질문:
- 당연한거 아냐?
- 이게 왜 안돼?
-
질문에 대한 대답
의 부분집합: , , ,
-
모순없이의 의미?
- 우리가 상식적으로 확률에 적용가능한 어떠한 연산들이 있음. (확률의 공리 + 기본성질) // 네이버검색
- 이러한 연산을 적용해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이 가야함
(상식적인 연산 적용 예시1)
- 집합
은 집합 보다 작은 집합임 - 상식적으로 작은집합이 일어날 확률이 큰 집합이 일어날 확률보다 클 수 없음
- 동전 예제의 경우 모든
에 대하여, 이라면 가 성립함
(상식적인 연산 적용 예시2)
- 우리의 상식에 따르면
가 서로소인 사건이라면 이어야 함.1 - 이 예제는 실제로 그러함.
- 사실 이 예제의 경우
와 같이 계산할 수도 있음. - 하지만 어떠한 방식으로 계산해도 모순이 없음.
1 확률의 공리
예제2: 바늘이 하나만 있는 시계
-
- 시계바늘을 돌려서 나오는 각도를 재는일
사이의 숫자중에 하나를 뽑는 일
-
질문: 바늘을 랜덤으로 돌렸을때 12시-6시 사이에 바늘이 있을 확률?
-
계산하는 방법? 아래와 같이 계산하면 가능!!
단 여기에서
연습:
-
위와 같은 방식으로 확률을 정의하면 잘 정의될까? 이게 쉽지 않음. 왜냐하면 확률을 잘 정의하기 위해서는
의 모든 부분집합 에 대하여 를 모순없이
정의할 수 있어야 하는데, 이게 쉬운일이 아님.
(질문0)
그냥 몸풀기 용 질문
일 확률이 얼마인가?
(답변)
- 0 이야2
2 이걸 좀 더 엄밀하게 따질수도 있는데 일단 직관적으로 0이라 생각하고 넘어가자
(질문1)
첫번째 도전적인 질문
일 확률이 얼마인가?
(답변)
- 즉 바늘침이 정확하게 12시를 가르킬 확률이 얼마냐는 것
- 한 점으로 이루어진 집합
은 분명히 의 부분집합 이므로 앞서 논의한대로라면 이러한 집합에 대한 확률을 명확하게, 모순없이 정의할 수 있어야 함 -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은
이라고 알고 있고 그 이유를 “점의 길이는 0 이니까” 라고 이해하고 있음.3
3 이해 안되면 약속이라고 생각하자.
4 자연어에서는 “확률=0” 와 “불가능” 은 동일하지만 여기서는 아니다.
답변이 사실 좀 찝찝해. 바늘침이 정확하게 12시를 가르키는 것은 우리가 분명 하루에 한번씩은 경험하는 사건임. 그런데 그 사건이 일어날 확률은 0이다?4
(참견질문)
생각해보니까 이런게 있었잖아?
그런데
(답변)
- 원래식
이 성립함 - 즉
가 의 진 부분집합이더라도 인 경우가 존재함.
(질문2)
두번째 질문은 아래와 같다.
그렇다면 사건
가 일어날 확률은 얼마인가?
(답변)
- 질문을 다시 풀어쓰면 바늘침이 정확하게 12시를 가르키거나 혹은 정확하게 6시를 가르킬 확률이 얼마냐는 것
- 따라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
이므로 이라고 주장할 수 있음.
(질문3)
세번째 질문은 아래와 같다.
구간
는 무수히 많은 점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집합이다. 그런데 점 하나의 길이는 0이다. 0을 무수히 더해도 0이다. 그러므로 구간 의 길이도 0이 되어야 한다. 이것은 모순아닌가?
(답변)
- 까다롭다.
임을 인정하면 전체확률은 1이어야 한다는 기본상식5에 어긋나 모순이 생김.- 질문의 논리는 타당해보임. 이 논리의 약점은 딱히 없어보임. 굳이 약점이 있다면 “무한”이라는 개념?
- 어쩔수없이 직관에 근거한 약간의 약속을 또 다시 해야할 것 같음. 예를들면 “점들을 유한번 합치면 그냥 많은 점들이지만 무한히 합치면 이것은 선분이 된다. 따라서 길이가 생긴다.” 와 같이.
- 우리는 이 약속을 “무한번의 기적”이라고 칭하자.
5 심지어 이건 확률의 공리
(질문4)
그렇다면 아래의 질문은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?
에서 유리수만 뽑아낸 집합이 있다고 생각하자. 편의상 이 집합을 라고 하자. 이 집합은 분명히 무한개의 점을 포함하고 있다. 그렇다면 이 집합도 길이가 있는가? 있다면 얼마인가?
(답변)
- 이미 점들의 길이를 무한번 더하면 길이가 생긴다고 주장한 상태이므로 (무한번의 기적) 길이가 0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. 따라서 길이가 있다고 주장해야 한다.
말고 딱히 떠오르는 수가 없는데 단순히 길이가 라고 주장한다면 바로 모순에 빠짐을 알 수 있다.6- 길이는 일단 0보다 커야하고
보다 작아야함은 자명하므로 그 사이에 있는 어떤 값이 길이라고 주장하자.7 - 따라서 (질문4)에 대한 답은 ‘’구체적으로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길이가 분명 존재하고 그 길이는 0 보다 크고
보다는 작은 어떠한 값 이다.’’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. - 즉
.
6 왜 모순에 빠지냐면
7 구체적으로 어떤값인지는 모른다고 하자.
(질문5)
– 외통수
질문4로부터 만들어지는 논리는 빌드업1-3으로 이어지는 콤보질문을 적절하게 대답하지 못한다. (질문이 좀 길어서 나누어서 설명합니다)
(빌드업1)
– 평행이동은 길이를 변화시키지 않아, 그렇지?
의 모든점에 를 더한다. 이 점들로 집합을 만들어 를 만든다.- 여기에서
는 의 부분집합 는 길이를 명확하고 모순없이 정의할 수 있어야 함 의 길이는 사실 쉽게 라고 정의할 수 있음8. 즉, .
8 평행이동은 길이를 변화시킬 수 없으니까
(빌드업2)
– 겹치지 않게 평행이동 시킨다음에 길이를 더한다면?
이제
9 평행이동은 길이를 변화시키지 않으니까
10
굳이
(빌드업3)
– 그런데 난 겹치지않게 평행이동시킬 방법을 무한대로 알고 있는데?
눈 여겨볼 점은 아래 식이 성립해야 한다는 것이다. (
11 첫 등호는 서로소인 사건에 대한 공리, 그다음 부등호는 확률의 총합은 1보다 같거나 작다라는 공리
- 그런데
에서 좌변의 값은 편의에 따라서 값을 임의로 키울 수 있다. - 이렇게 임의로 키워진 좌변의 값이라도 항상 그 값은 1보다 작아야 하는데 (확률의 공리), 이게 가능하려면
인 경우 말고 없다. - 그런데
이 된다면 “무한번 더해서 일어나는 기적”은 허구가 되므로질문3
의 대답에 모순이 된다.
그런데 임의로 좌변의 값을 키워도 항상 그 값은 1보다 작아야 하는데 이러한
그런데 질문3
의 대답에 모순이 된다.
르벡메져
-
예제2에서의 마지막 질문은 지금까지 제시한 논리로 방어가 불가능. 이처럼 논리적인 모순없는 체계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.
-
결론적으로 말하면 길이를 재는 함수
한 점에 대한 길이는
이다. 사이의 모든 유리수를 더한 집합은 그 길이가 이다. 사이의 모든 무리수를 더한 집합은 그 길이가 이다.
참고로 르벡측도(Lebesgue measure)를 사용하면 위의 성질을 만족한다.12 따라서 르벡측도를 활용하여 확률을 정의하는 것이 모순을 최대한 피할 수 있다.
12 물론 르벡측도의 정의가 위와 같지는 않다